2025
또 우리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이야기하며
2025년 5월호


14:27

또 우리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이야기하며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이며, 그분의 빛을 받고 나누려고 노력합니다.

머리말

해외에서의 긴 임무를 마치고 아내 리사와 함께 집으로 가는 마지막 야간 항공편을 타기 위해 공항 터미널에 들어섰을 때였습니다. 많은 사람과 함께 긴 줄에서 한 걸음씩 움직이며 서 있는 동안, 저희는 주변 여행객들이 비행기에 제시간에 탑승할 수 있을지, 여권과 비자 심사를 통과하고 보안 검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으로 점점 불안해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침내 저희 차례가 되어 세관원이 있는 곳에 도착했는데, 그 세관원은 그곳에서 느껴지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감에는 아랑곳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녀는 거의 기계적으로 눈도 마주치지 않고 제 서류를 집어 제 사진을 확인하고 서류를 한 장 한 장 넘기더니, 마침내 제 여권에 쿵 하고 도장을 찍어 주었습니다.

그런 다음 리사의 서류를 집었습니다. 그녀는 무표정하게 고개를 숙인 채 업무에 집중하면서, 날카로운 눈으로 꼼꼼하게 페이지를 넘기며 앞에 놓인 서류의 세부 사항을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러다 그녀가 갑자기 하던 일을 멈추고 고개를 들더니, 침착하고 따뜻한 눈길로 리사와 눈을 마주쳤습니다. 저희는 약간 놀랐습니다. 그녀는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리사의 여권에 부드럽게 도장을 찍은 다음, 서류를 돌려주었습니다. 아내도 미소를 지으며 서류를 받고 따뜻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방금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거지요?” 저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물었습니다.

그러자 리사가 그 직원이 본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구주의 그림이 있는 작은 카드였습니다. 아내의 지갑에 있던 카드가 우연히 빠져나와 여권 사이로 들어간 모양이었습니다. 세관원이 그 카드를 발견했고, 그것이 그녀의 태도를 완전히 바꿔 놓은 것이었습니다.

여권 속 구주의 그림.

은혜와 진리, 사이먼 듀이, 승인을 받아 사용함, altusfineart.com 제공

이 작은 구주의 그림 덕분에 아무런 접점도 없었을 낯선 두 사람의 마음이 이어졌습니다. 그 그림은 무미건조했던 관계를 인간미가 느껴지는 관계로 변모시켰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빛이 지닌 아름다움과 기적과 실재성을 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남은 하루 동안, 그리고 이후로도 자주, 저는 그 감미롭고 순전했던 순간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숙고하며 그리스도의 빛이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미치는 영광스러운 영향에 기뻐했습니다.

그리스도에 대하여 이야기하며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이며, 그분의 빛을 받고 나누려고 노력합니다. 우리 교회의 이름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신다는 우리 교리의 가르침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고대의 선지자뿐 아니라 살아 있는 선지자들을 통해 우리에게 “그의 말을 들으라”고, “그리스도에게로 [나아오라]”고 명하셨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에 대하여 이야기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기뻐하며 그리스도에 대하여 가르치며 그리스도에 대하여 예언”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그분께서는 지상에서 성역을 베푸시는 동안 복음을 가르치고 교회를 세우셨다고 가르칩니다.

우리는 예수께서 생애의 마지막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고통을 겪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부활하심으로써 우리의 죄를 속죄하셨음을 간증합니다.

구주의 속죄 희생 덕분에 우리는 회개할 때 용서받고 죄에서 깨끗해질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평안과 소망을 얻고, 하나님의 면전으로 돌아가 충만한 기쁨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무덤 앞 그리스도와 마리아

예수님의 부활 덕분에 우리는 죽음이 끝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단계라고 예언합니다. “우리는 모두 죽은 후 부활할 것[입니다]. 이는 각 사람의 영과 육신이 재결합하여 영원히 산다는 의미”입니다.

그리스도께로 나아오라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우리를 가르치고 인도하는 이 시대의 살아 있는 선지자들은 그리스도께 나아오라고 점점 더 많이 권유하십니다. 그분들은 우리가 마음과 귀와 눈을 주님께 더욱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우십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께 집중하도록 제일회장단이 마련하여 발표한 정책 조정 및 개선의 예는 수없이 많습니다. 다음은 그 일부입니다.

  • “몰몬 교회”라는 이름 대신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라는 정확한 명칭을 사용하기로 결정.

  • 그리스도를 주제로 한 새롭고 영감 어린 미술 작품을 집회소 전시용으로 제공.

  •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이다”와 “그리스도를 바라보라”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에 초점을 맞춘 아론 신권 정원회 및 청녀 주제와 음악.

  • 역사상 가장 영광스러운 사건인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와 문자 그대로의 부활을 더욱 강조.

  • 부활절을 단순히 하루짜리 기념일이 아닌 하나의 절기로서 기념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강조.

  • 예수 그리스도 교회의 시각적 상징과 그것이 지닌 상징적 의미 소개.

이들 중 몇 가지가 미치는 영향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교회의 상징입니다.

교회의 상징

교회의 상징

2020년에 러셀 엠 넬슨 회장님께서는 교회의 새로운 시각적 상징을 소개하셨습니다. 이 상징은 그리스도께서 당신 교회의 중심에 계시고 우리 삶의 중심에 계셔야 한다는 진리를 반영합니다. 현재 우리는 성전 추천서와 교회 웹사이트, 잡지, 복음 자료실 앱의 아이콘, 심지어 군복무 중인 많은 교회 회원들의 군인 인식표에서도 이 친숙한 상징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상징에는 교회의 이름이 모퉁잇돌 안에 들어가 있으며,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머리 된 모퉁잇돌이심을 상기시켜 줍니다. 이 화면에는 캄보디아어로 나타난 교회의 상징은 현재 145개 언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어 교회 상징 이미지.

상징의 중심에는 베르텔 토르발센의 사랑받는 대리석 작품인 그리스도상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 작품을 보면 우리 교회를 떠올립니다. 그리스도상은 전 세계 방문자 센터와 성전 경내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교회 상징에서 눈에 띄는 이 조각상은 그리스도께서 우리가 행하는 모든 일의 중심이 되셔야 함을 시사합니다. 마찬가지로 구주께서 두 팔을 펼치고 계신 모습은 당신께 나아오는 모든 사람을 받아들이시겠다는 그분의 약속을 나타냅니다. 이 상징은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살아 계신 그리스도를 끊임없이 상기시켜 줍니다.

무덤에서 나오시는 예수님

저는 호기심에 많은 가족과 친구에게 교회의 상징을 이루는 한 가지 중요한 요소가 무엇일지를 물어보았습니다. 놀랍게도 많은 사람이 그 상징이 담고 있는 신성한 특징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아치 아래 서 계십니다. 이것은 부활하신 구주께서 무덤에서 나오시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우리는 부활하시고 살아 계신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기념합니다. 이는 교회의 상징을 사용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높고 거룩한 부활절

이제 부활절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보겠습니다. 제일회장단이 전한 부활절에 관한 최근 메시지에서 우리는 “그분의 가르침을 공부하고 사회 전반, 특히 우리 가족 내에서 부활절 전통을 확립하도록 도움으로써 살아 계신 우리 구주의 부활을 기념”하라는 과제를 받았습니다. 간단히 말해, 우리는 부활절을 더 높고 거룩한 방식으로 기념하라는 권고를 받았습니다.

저는 부활절과 관련하여 계속해서 주어지는 계시를 사랑하며, 부활절을 신성하고 거룩하게 만들기 위해 애써 주시는 여러분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부활절 일요일에는 1시간 동안 성찬식을 하는 것 외에도 여러 가지 합당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성주간과 종려 주일에 하는 와드나 스테이크의 영적 모임 및 활동 등이 그 예입니다. 이러한 기념 활동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함께하는 활동이 포함되며, 범종교 연합 합창단이 포함되는 일도 많습니다. 어떤 이들은 회원과 친구들을 위해 “살아 계신 그리스도” 일반 공개 모임을 개최하고 여러 교파가 함께하는 지역 사회 부활절 행사에도 참여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구주께서 승리의 입성을 하실 때 예루살렘에 모인 수많은 무리가 한 목소리로 그분을 찬양했던 모습을 반영합니다. 마찬가지로 가장 중요한 절기를 기념하기 위해 가족 단위로 집에서 예배드리라는 제일회장단의 권유에 응한 여러분의 이야기들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부활절을 중심으로 한 가족 예배가 놀라울 정도로 향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년 전에 저는 가족과 함께 부활절을 기념하는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물론 이 일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저희 가족은 늘 특별한 부활절 일요일 식사, 부활절 바구니, 부활절 달걀 찾기를 즐겨 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속죄에 초점을 맞춘 영적인 요소를 의도적으로 기념 활동에 추가함으로써 모든 사건 중 가장 거룩한 이 사건을 기념하는 방식에 아름다운 균형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부활절 연극을 하는 스티븐슨 장로 가족

올해 저희 가족은 더욱 그리스도가 중심인 부활절을 보내기 위한 세 번째 시도를 하게 될 것입니다. 성탄절의 아기 예수 탄생 연극과 마찬가지로, 저희 가족의 부활절 연극에는 간단한 의상, 신약전서와 몰몬경 낭독, 음악, 부활절 그림, 종려나무잎, 그리고 솔직히 말해 약간의 무질서함이 포함됩니다. 자녀와 손주들이 종려 주일에 읽고 암송하는 “호산나 …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와 “갈릴리 나사렛에서 나온 … 예수라” 같은 구절은 마치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라는 구절이 성탄절과 깊이 관련된 것처럼 부활절과 깊은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다양한 부활절 장식들도 볼 수 있습니다. 한때는 부활절 장식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토끼와 부활절 달걀이 이제는 그리스도상과 빈 무덤, 무덤 밖 동산에 모습을 드러내신 부활하신 구주, 니파이인들에게 나타나신 구주의 이미지와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는 부활절을 하루짜리 기념일이 아닌 하나의 절기로 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종려 주일과 성금요일, 그리고 성주간 전체에 일어난 성스러운 사건들을 더 깊이 알고 생각하고 기념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활절이 있기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희생과 그분의 문자 그대로의 기쁜 부활을 모두 기릴 수 있습니다. 구주께서 겟세마네 동산과 갈보리에서 겪으셨던 고통을 상상하면 마음이 무겁지만, 빈 무덤과 “그가 살아나셨느니라!”라는 하늘의 선언을 떠올리면 우리의 마음은 기뻐집니다.

문자 그대로의 부활

최근 제일회장단은 다음과 같이 우리를 격려하시며 이 절기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부활절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고대하십시오. 이는 인류에게 전하는 모든 메시지 중 가장 영광스러운 소식입니다.” 다양한 기독교 신학자들 사이에서 부활을 비유적이고 상징적인 관점에서 보려는 경향이 커지는 듯 보이지만, “부활은 지금까지 살았던 모든 사람이 부활할 것이며, 부활은 문자 그대로의 의미이다”라는 것을 우리는 교리로 확언합니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살아 있는 모든 영혼을 위해 사망의 줄을 끊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에 참으로 놀랍니다. 우리는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라는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입니다.

시 에스 루이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기독교를 전파한다는 것은 [사도들에게 있어서] 주로 부활을 전파하는 것을 의미했다.… 부활은 사도행전에 기록된 모든 기독교 설교의 중심 주제이다. 부활과 그 결과는 기독교인들이 전한 ‘복음’ 또는 좋은 소식이었다.”

저는 “부활이 있나니, … 무덤이 승리를 얻지 못하며, 사망의 쏘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 삼키운 바 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맺음말과 간증

마지막으로, 저는 부활절이 상징하는 거룩한 사건들을 더욱 의식적으로 기념하라는 우리의 살아 있는 선지자와 그분의 보좌들의 권유를 받아들인다면, 예수 그리스도와의 유대가 어느 때보다 더 굳건해짐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간증드립니다.

며칠 전, 저는 한 할머니가 4살 된 손자에게 간단한 모양의 무덤과 무덤을 덮은 돌, 예수님, 마리아, 제자들, 천사 모형을 사용해 부활절 이야기를 시연해 보였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시신을 무덤에 안장하고 무덤 문을 닫고 여는 모습과 동산에서 있었던 부활 장면을 할머니가 들려주는 동안 그 어린 소년은 열중해서 보고 귀 기울여 들었습니다. 그런 다음 모형들을 자기 주변으로 움직이면서 놀라울 정도로 자세하고 정성스럽게 그 이야기를 부모에게 들려주었습니다. 이 감미로운 순간에 이어, 아이는 부활절이 있는 이유에 대해 질문을 받았습니다. 어린 소년은 고개를 들고 아이다운 이유를 들어 대답했습니다. “예수님이 살아 계시니까요.”

부활절 이야기를 들려주는 어린 소년

그 어린 소년의 간증에, 여러분의 간증에, 그리고 천사들과 선지자들의 간증에 제 간증을 더합니다. 그분은 부활하셨고 살아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증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