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 대회
모두가 교화되며
2025년 10월 연차 대회


11:21

모두가 교화되며

예수 그리스도께 초점을 맞추고 그분의 교리를 가르치고 부지런히 배울 때, 성신을 초대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굳게 하고 그분을 더 닮아 갈 수 있습니다.

어려운 과목으로 힘들어하던 젊은 대학생이 도움을 줄 과외 교사를 고용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학기가 끝날 무렵, 교수는 학생들에게 기말고사 때 종이 한 장 위에 무엇이든 원하는 걸 가져와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학생들은 강의와 교과서 내용을 돋보기로만 읽을 수 있을 만큼 작은 글씨로 빼곡히 적어 왔습니다. 그런데 그 청년은 빈 종이 한 장을 들고 낯선 사람과 함께 나타났습니다. 교수가 이유를 묻자, 청년이 대답했습니다. “종이 한 장 위에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가져와도 된다고 하셨잖아요.” 그러고는 자신의 책상 옆 바닥에 종이를 내려놓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 과외 교사가 이 종이 위에 서 있게 하겠습니다.”

성신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회원으로서 신회의 일원과 동반자 관계를 맺는 축복을 받은 우리는 완벽한 과외 교사에게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신은 모든 것을 아시고 진리를 증거하시며 “모든 것[이] 생각나게” 하실 것입니다. 러셀 엠 넬슨 회장님은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자주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은 성신의 인도를 불러오는 방법을 가르치셨고 계시를 받는 영적 능력을 키우라고 거듭 간청하셨습니다.

오늘 저는 특히 가정과 교회에서 복음을 배우고 가르치는 것과 관련하여 성신의 역할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시기를 권유합니다. 성신은 신앙으로 기도할 때 주어지며, 이 소중한 선물을 받기 합당하게 생활하고자 힘쓸 때 주어집니다. 교회의 영감받은 교재인 『구주께서 보여 주신 방법으로 가르침』에는 주님께서 확립하신 추가적인 원리가 간략하게 소개됩니다. 이 원리들은 성신을 개인적인 교사로 초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부지런히 배우도록 권유한다

그 원리 중 하나는 부지런히 배우도록 권유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가르치는 일을, 부모나 교사가 영을 초대해 공과를 준비하고 배운 것을 자녀나 반원과 나누는 것으로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자녀나 반원의 역할은 그 가르침을 경청하는 것이었을 겁니다. 그러나 더 효과적인 가르침은 학습자 또한 준비되어 있을 때, 그리고 교사가 학습자의 마음과 생각에 직접적으로 개인적인 계시를 불러일으키는 학습 경험을 만들어 낼 때 이루어집니다. 그런 다음, 연구와 성신을 통해 배운 것을 나눌 기회가 주어질 때 우리는 서로가 가르침 받고 교화되도록 돕게 됩니다. 우리가 복음 원리를 적용할 때, 영이 그 원리가 참됨을 다시 한번 증거합니다.

나누는 기회

모든 일에서 그러하시듯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에 관해 완전한 모범이 되십니다. 그분은 우리 각자에게 부지런히 배우고 자신의 간증에 대해 책임을 지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분은 당신의 제자들에게, 배우고자 준비하고 배운 것을 나누며 신앙으로 행하라고 권유하셨습니다. 그분은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셨고, 그들의 신성한 잠재력을 보셨으며, 그들의 말을 들으셨고, 그들이 사랑받고 있고 필요한 존재임을 깨닫도록 도우셨습니다.

우리는 교사로서 학습자의 발전에 더 집중하고, 그들의 필요 사항을 충족하고 그들이 평생 제자로서의 영적인 습관을 키우도록 돕는 일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학습자는 배우는 과정에서 선택의지를 행사함으로써, 성신을 향해 기꺼이 성신의 가르침을 받고자 한다는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저는 제게 더 나은 학습자가 되도록 권유하셨던 한 스승께 감사드립니다. 대학에 입학했을 때, 저는 학교를 운동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다녀야 하는 곳으로 잘못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교수님은 제가 쓴 보고서를 읽으시고 제가 분석적 사고에 재능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 말이 무슨 뜻인지도 몰랐습니다. 교수님은 제가 더 집중해서 노력한다면 훌륭한 학생이 될 수 있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런 생각을 결코 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분의 관심과 격려와 권유로 제 학업의 방향이 바뀌었고 이는 제 삶에 큰 축복이 되었습니다.

교리를 가르친다

성신을 초대하는 것과 관련된 또 다른 원리는 참된 교리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서 복음을 공부하고 가르치고, 주님께서 계시하시지 않은 것을 과장하거나 섣불리 추측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그 대신 본질적이고 영원한 복음 원리에 초점을 맞출 때, 영이 진리를 증거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우리는 구주의 모범을 따릅니다. 구주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교훈은 내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것이니라.”

참된 교리는 경전과 현대 선지자들의 가르침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리고 가족과 함께 경전을 공부하고 매주 교회에 참석하여 복음을 공부하라는 주님의 간곡한 권고는 그분의 교리를 배우고 그분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훌륭한 틀을 제공합니다. 우리는 경전의 이야기와 그것이 가르치는 원리, 그리고 그러한 진리를 삶에 적용하는 법을 이해하기 위해 경전을 탐구합니다. 손쉽게 경전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아담과 이브, 아빈아다이, 또는 위대한 교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가정이나 수업을 방문하셔서 가르치신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우리가 그리스도의 말씀을 흡족히 취할 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꾸준한 노력을 통해 경전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영혼의 질문들에 대한 답이 경전에 있다는 사실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제 아내 크리스티는 결혼 전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지 못해서, 그리고 그분께서 자신을 위해 마련하신 계획을 이해하지 못해서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아내는 기도로 인도를 구하던 중 종교 교육원에 참석해야 한다는 느낌이 들었고, 신약전서 수업에 등록했습니다. 아내를 가르치신 종교 교육원 교사는 경전을 가르치는 방식은 물론 경전을 손에 든 모습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사랑을 보여 주셨습니다. 아내는 수업에 참석하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경전에 있다는 성신의 속삭임을 느꼈습니다. 경전에 대한 교사의 사랑과 성신의 속삭임은 하나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공부하겠다는 소망을 불러일으켰고, 이는 깊은 개심과 헌신적인 봉사로 이뤄진 평생의 여정이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 초점을 맞춘다

『구주께서 보여 주신 방법으로 가르침』에서 말하는 마지막 원리는, 항상 예수 그리스도께 초점을 두고 가르치고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에 대해 더 자주 더 경건하게 말할 수 있으며, 그분에 대한 간증과 감사와 사랑을 표현할 기회를 더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그분을 기억할 때,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그[분]의 영과 함께”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 초점을 두고 가르치는 한 가지 방법은 그분이 모든 복음 원리의 완벽한 모범이자 화신이며 표상이심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경전에서 그분이 직접 언급되지 않더라도, 우리는 그분을 우리가 가르치는 원리의 본보기로 언급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원리의 본보기가 되셨던 때를 생각해 볼까요?”라고 질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그분의 칭호, 역할, 성품을 배움으로써 그분께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이때 우리는 그분이 하신 일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그분이 누구신지를 더 깊이 이해하고자 노력합니다. 예를 들어 회개의 원리를 공부할 때는 회개하는 법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회개할 수 있도록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기억하고, 회개가 그분과 그분의 참된 본성 및 특성에 대해 무엇을 가르치는지를 이해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우리가 회개할 수 있다는 것은 그분의 사랑과 인내와 자비, 우리의 신성한 잠재력에 대한 그분의 믿음, 우리의 죄를 속죄하시고자 하는 그분의 의지, 그리고 용서하심으로써 얻는 그분의 기쁨에 대해 무엇을 말해 줄까요? 하나님의 어린 양, 구속주, 의사와 같은 그분의 칭호를 이해하면, 회개란 정결하게 되고 변화하며 치유받으라는 그분의 권유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분이 우리를 위해 하신 일과, 그로 인해 깨닫게 되는 그분의 정체성에 초점을 맞추면 “회개에 이르는 신앙”을 가질 수 있습니다.

때로 우리는 경전에 간략하게만 나타난 구주의 성품을 곧바로 알아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가령 니파이가 배를 만드는 이야기를 읽을 때는 니파이에게만 초점을 맞출지 모릅니다. 그러나 구주께 초점을 맞추면, 이 기록이 니파이의 위대함을 가르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보여 주기 위해 보존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곧 그분은 우리에게 당신의 계명을 지킬 힘을 주시고 어려울 때 우리를 구해 주심을 보여 준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완벽하게 마련하신 행복의 계획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맡으신 핵심적인 역할에도 초점을 맞출 수 있습니다. 현세적 상황이라는 관점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을 보는 대신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이라는 관점을 통해 상황을 볼 때, 삶의 경로는 달라집니다. 복음은 요구 사항 목록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와 사망을 이기셨다는 좋은 소식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맺은 성약을 지킴으로써 그분의 놀라운 은혜를 받아 기쁘게 현재를 살 수 있고, 영원한 세상에서 하늘 아버지와 함께 살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경전에서 하나님 아버지와 구주를 인식하는 법을 배우면, 우리는 그분들을 더 잘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삶에서 그분들의 사랑과 영향력을 더 자주, 더 깊이 인식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청소년 시절에 교사께서 구주의 생애 마지막 날들에 관해 가르치셨을 때 느꼈던 영을 언제까지나 기억할 것입니다. 그분은 다락방과 겟세마네, 골고다, 그리고 빈 무덤에서 일어난 일들의 중요성을 깨닫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분은 구주께 깊이 감사드리며, 그분을 따르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분의 가르침은 성신으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게 했습니다. 그 수업에서 느낀 영으로 저는 신앙이 깊어졌고 구주에 대한 사랑과 감사도 커졌습니다. 그 교사께서 저에게 미친 영향력은 평생 지속되고 있습니다. 또 한 명의 교사에 관해 이런 말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 교사가 지닌 신앙의 모닥불로 우리의 손을 녹일 수 있었[다.]”

결론

우리는 가정과 교회 모임에서 예수 그리스도께 초점을 맞추고 그분의 교리를 가르치고 부지런히 배울 때, 성신을 초대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굳게 하고 그분을 더 닮아갈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을 가르치고 배우는 목적입니다.

교수용 도식

저는 제 삶의 교사들께 감사드립니다. 훌륭한 부모님과 지역의 지도자 및 교사들부터 이 연단에서 가르치고 간증하도록 부름받은 분들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따르도록 도와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완벽한 개인 교사이신 성신께 감사드립니다. 성신을 통해, 저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위한 완벽한 계획을 갖고 계심을 압니다. 또한, 예수가 그리스도이시고 세상의 구주이자 구속주이시며, 그분의 복음과 교회가 회복되었음을 압니다. 감사를 담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증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