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Y 2025: 신앙이 강화된 청소년들
신앙의 씨앗을 심게 해 준 FSY
사실 대한민국 고등학생에게, 특히 수능이라는 현실을 마주하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인 이 황금같은 시기에 FSY에 참여하는 것은 저에게 너무나도 많은 고민거리와 걱정거리를 안겨 주었습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감독단과 청녀 회장단께서는 끊임없이 참석을 권유해 주셨고, 덕분에 저는 주님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일상생활과 복음 생활의 비율은 항상 5:5의 비율을 이루어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사실 이것에 대해 열심히 고민하고 기도했지만 항상 시간이라는 벽에 부딪혀 왔고, 수험생이 된 이후에 이 벽은 도무지 제가 넘을 수 없을 것만 같은 담이 되었습니다.
FSY에 대회의 첫날, 첫 모임으로 개인 목표와 연합조 목표 설정을 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고, 저는 일상생활과 복음 생활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고민을 대회 목표로 설정하기까지 고민하고 기도드렸던 시간들이 무색하게도 대회 기간 중 저는 정말 쉽고 빠르게 제가 가진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대회 둘째날 저희 조가 듣게 되었던 공과 주제는 일상생활 속의 마이크로 신앙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공과에 앞서 형제님께서는 “Faith follows you in every step you take”라는 문구를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신앙은 우리가 나아가는 모든 길에 깃들어 있다”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주님께 기도를 통해 많은 것을 요구합니다. 특히 시험을 앞둔 날이라면 시험을 잘 보게 해 달라고 기도한 경험이 다들 있으실텐데요, “제가 열심히 공부한 만큼 이번 수학 시험을 잘 보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드린다면, 저는 주님과 ‘제가 열심히 할테니 좋은 결과가 따르게 해 달라’는 일종의 거래이자 약속 즉, 성약을 맺은 것과 같으며, 이 작은 성약을 지키게 된다면, 저는 작지만 구체적인 신앙을 행사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저는 일상생활과 복음 생활 사이의 5:5 비율을 유지할 때 복음 생활은 항상 경전을 공부하거나 연차 대회 말씀을 듣는 순간만 포함된다고 생각해 왔었는데, 매일의 제 일상 속에서도 이러한 방법으로 신앙을 행사할 수 있기에 그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있어 이번 FSY는 제가 그동안 고뇌했던 고민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신앙 안에서 비슷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좋은 조원들과 친구들을 만나 신앙 안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고, 바른 길로 나아가는 방법을 함께 나누게 되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운영 위원장님 말씀처럼 FSY의 목적은 이 기간 동안 주님의 영을 느끼는 것도 있지만 대회 이후의 삶을 위한 시간입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신앙의 씨앗을 심어 저는 앞으로 저의 신앙 생활에서 좋은 흙과 바람 그리고 햇빛을 통해 나무를 키우고, 주님이 우리의 그늘이 되어 주신 것처럼, 제 신앙의 나무가 울창한 숲이 되어 제가 다른 이들이 쉬어 갈 수 있는 그늘이 되어 주는 날까지 열심히 그분과 같이 되고자 노력하리라 다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