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함께 주님을 바라본 고3들의 2025년
2025년 10월호 리아호나


FSY 2025

함께 주님을 바라본 고3들의 2025년

2025년 여름, 고3 연령 청소년들을 위한 FSY Korea는 단순한 프로그램을 넘어 하나의 거룩한 경험이었습니다. 처음 부름을 받을 당시, 이 나이대를 위한 단독 FSY는 전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는 일이었고, 기존 1주일 일정의 FSY를 3박 4일로 재구성한다는 것은 부담이 컸습니다.

그러나 교리와 성약 6편 36절, “무슨 생각을 하든지 나를 바라보라. 의심하지 말며, 무서워 말라.”는 주제 성구는 곧 저와 아내의 마음을 평안하게 해 주었습니다. 의심과 두려움을 버리고, 그리스도께 집중하며 그분의 음성에 따라 나아갈 때 하늘의 인도가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얻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준비 과정에서는 보이지 않던 많은 난관들이 있었지만, 그 모든 상황 속에서도 주님께서는 넘치는 사랑과 은혜를 베푸셨고, 함께한 운영 위원회와 준비 위원회 청년 및 성인들, 봉사자들 모두 칭찬을 구하지 않고 신앙과 헌신으로 소소한 기적들을 일궈 나갔습니다. 함께 같은 곳, 즉 주님을 바라보며 간구하고 전진하는 가운데, 힘든 환경과 여건에도 좌절하지 않는 이들의 내면의 거룩함을 보며 눈물을 훔쳤습니다.

이번 FSY가 가장 크게 초점을 맞춘 것은 ‘외형적 성공’이 아닌, 준비하는 이들과 참여하는 모두의 ‘내면의 거룩함’, 그리고 그리스도께 초점을 맞춘 개심의 여정이었습니다. 한국의 청소년들이 학업과 진로, 신앙 사이에서 치열한 고민을 겪는 가운데에도, ‘복음이 삶 속에 부분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삶이 복음 안에 있다’라는 진리를 전하고 싶었습니다.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관점을 가지고, 그 힘으로 의심과 두려움을 물리치며 나아가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성공임을 함께 나누고자 했습니다. “하나님이 승리하게 하십시오”, “해의 왕국의 방식으로 생각하십시오”라는 넬슨 회장님의 메시지는 그들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졌습니다.

특별히 감동적이었던 것은 비회원과 새롭게 개종한 친구들의 참여였습니다. 비회원인 한 친구는 생전 처음 기도를 하며 주님의 따뜻함을 느꼈다고 간증했고, 또 다른 비회원 친구는 “이 며칠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다”고 간증했습니다. 모태 신앙을 가졌지만, 신앙의 흔들림을 경험하고 있던 청소년이 선교 사업을 결심했고, 또 어떤 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몰몬경을 읽고 기도로 복음의 참됨을 스스로 알아보겠다는 다짐을 전했습니다. 그들의 변화는 우리 모두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고, 참가자들의 간증 속에는 회개, 봉사, 선교에 대한 결심, 그리고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를 닮고자 하는 진심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짧은 시간 안에 일어난 수많은 기적들은 바로 구주를 바라보며 걸을 때 의심과 두려움을 떨쳐 낼 수 있다는 진리를 다시금 증거해 주었습니다.

이번 FSY는 단지 일회성 모임이 아닌, 모임이 끝난 이후에도 계속되는 청소년들의 신앙 여정에 중요한 이정표로 남게 되었습니다. 주님께 집중하고 그분의 인도를 따를 때, 환경이나 여건을 넘어설 수 있으며, 진정한 평안과 기쁨은 언제나 구주 안에 있음을 모두가 경험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두가 함께 구주를 바라보며, 성약의 길 안에서 함께 손잡고 나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