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의 간증: 의로운 소망
꾸준함의 교훈
『와서 나를 따르라』는 우리 가정에 시행착오 가운데 나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고 있다. 물론 그 과정은 매일 도전과 인내를 요구하기도 한다. 온 가족이 모여 경전을 펼치기까지는 종종 게으름의 유혹이나 세속적인 일로 시간을 채우려는 도전을 이겨 내야 했다. 때때로 아이들이 숙제나 다른 활동으로 인해 집중하지 못하는 속상한 순간도 있었다.
우리 부부는 이런 상황을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며 이 시간을 완벽함이 아닌 꾸준함의 훈련장으로 삼기로 했다. 자녀에게는 영이 흐트러지지 않는 범위에서 지도를 했다. 아이가 누워 있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등 편안한 환경에서 『와서 나를 따르라』를 실천하고자 노력했다. 이때는 작은 인내와 사랑이라는 우리의 개종이 필요했다.
‘집중해서 듣지 않는 자녀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며 고민하던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와서 나를 따르라』가 일상이 되면서, 우리 가족은 작은 일에도 기도를 통하여 인도를 받는 축복을 느꼈다.
경전에는 선지자들이 주님과 대화하면서 어려움을 이겨 내는 일화가 나온다. 자녀들은 누워서도 화살이 부러지자 주님께 간구했던 니파이의 일화를 들었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도 리버티 감옥에서 속상해하며 기도했던 조셉 스미스의 일화를 들었다. 이러한 지속적인 복음 학습의 축복은 최근 한 자녀의 경험을 통해 분명하게 드러났다.
자녀가 피아노 콩쿠르에 나섰을 때였다. 아이는 너무나 떨려 손가락이 기억나지 않을 지경이었다고 고백했다. 대기실에서 기도를 했지만 마음이 조금 안정이 되었을 뿐 여전히 떨렸다고 했다. 그래서 기도를 또 했다고 했다. 피아노를 치는 순서가 되었을 때 머리가 하얗게 변했지만 아이는 또다시 주님께 간절히 기도했다고 한다. 그제야 비로소 모든 것이 안정되었고, 아이는 궁극적인 평안을 얻었으며, 주님과 함께 연주할 수 있었다는 귀한 간증을 얻게 되었다. 이 경험은 아이와 우리 가족에게 기도의 응답과 신앙의 보상을 직접 가르쳐 주었다.
마치 콩나물시루에 물을 부으면 곧장 물이 다 빠지는 것 같지만, 매일 꾸준히 물을 주면 결국 튼튼한 콩나물이 자라난다. 우리 가족은 “작고 단순한 일로 큰 일이 이루어지나니”(앨마서 37:6)라는 말씀처럼 일상에서 소소한 간증을 얻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