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호나
하나님을 섬기려는 소망
2026년 1월호 리아호나


성도들의 간증: 의로운 소망

하나님을 섬기려는 소망

1829년 2월, 조셉 스미스 일세와 그의 아내 루시는 펜실베이니아주 하모니에 있는 아들 조셉 스미스 이세를 찾아가 하나님을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 알고자 했다. 그들의 간구에 대한 주님의 응답으로 교리와 성약 4편이 주어졌다.

“그러므로 오 너희,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나서는 자들아, 너희가 마지막 날에 하나님 앞에 흠 없이 설 수 있도록 삼가 너희 온 마음과 능력과 생각과 힘을 다하여 그를 섬기라. 그러므로 만일 너희에게 하나님을 섬기려는 소망이 있을진대, 너희는 그 일에 부르심을 받느니라.”(교리와 성약 4:2~3)

그 당시에는 교회 조직도, 몰몬경 번역도 모두 완성되지 않았고, 신권도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럼에도 주님을 섬기기 위해 기꺼이 나아간 조셉 스미스 일세 부부의 신앙을 떠올리면 감사한 마음이 든다. 그들은 계시의 권고에 따라 살았고, 어느 때 어느 곳에서든 주님의 부름에 헌신적으로 응했다.

나 또한 두려움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교리와 성약 4편의 약속처럼 구하고 두드릴 때 주님께서 길을 열어 주시고 필요한 방편을 마련해 주신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남편이 40년의 교육공무원 생활을 마치고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을 때, 많은 사람들이 퇴직 후 무엇을 할 것인지 물어보곤 했다. 그럴 때마다 남편은 “장년 선교사로 선교 사업을 하러 가야 하지요.”라고 답하곤 했다.

결혼 이후의 시간을 돌아보면 주님의 축복이 늘 있었다는 것을 느낀다. 남편은 나와 결혼한 후 침례를 받은 개종자다. 주님은 우리에게 2남 2녀를 허락하셨고,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자녀들이 잘 성장하도록 인도하셨다. 우리 부부는 젊을 때 전임 선교사로 봉사한 경험이 없어서, 언젠가 선교사로 봉사하고 싶다는 소망을 늘 갖고 있었다.

2025년 2월 말, 남편이 퇴직하면서 우리 부부는 장년 선교사로 나가기로 결심했고, 2026년 1월부터 부산 선교부에서 봉사하도록 지명되었다.

부름을 받고 임지로 떠날 것을 생각하니 네 자녀가 선교사로 집을 떠났던 순간들이 자연스레 떠올랐다. 어린 나이에 선교 사업을 위해 집을 떠나 임지로 가는 자녀들의 마음을 헤아려 보니 정말 너무 기특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어른인 우리도 선교 사업을 나가는 것이 걱정되는데, 용감하게 선교 사업을 하러 떠난 자녀들에게 다시 한번 고마운 마음을 갖게 되었다. 이제는 집 걱정은 마시고 잘 다녀오라고 용기를 주며, 필요한 것이 있으면 후원해 주겠다고 지지해 주는 자녀들이 대견스럽다.

2021년 10월 연차 대회에서 러셀 엠 넬슨 회장님께서 개인적으로 영적인 기초를 강화하기 위해 어쩌면 이전에는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 특별한 조치를 취해야 할 때임을 강조하시면서 “여러분의 기초는 얼마나 굳건합니까? 여러분의 간증과 복음에 대한 이해에는 어떤 보강 작업들이 필요합니까?”(“성전과 여러분의 영적인 기초”, 2021년 10월)라고 질문하셨다.

막상 선교사 부름을 받고 나니 설렘과 걱정스러움이 교차하면서 우리의 부족함이 더 느껴진다. 부름을 어떻게 수행하는 것이 주님의 사업에 도움이 될 것인지, 또 잘할 수는 있을 것인지 걱정도 앞선다. 그럴 때마다 경전과 연차 대회 말씀을 읽고 상고하면서 위안과 힘을 얻는다. 선교사 부름을 통해 신앙의 기초를 굳건히 하고 간증을 쌓으며, 주님의 복음에 더욱 충실하고 굳건하게 서고자 한다.

“하나님의 영광만을 전념하여 구하는 눈과 함께 신앙, 소망, 자애와 사랑이 그로 하여금 그 일을 행할 자격이 있게 하느니라. 신앙, 덕, 지식, 절제, 인내, 형제애, 경건, 자애, 겸손, 근면을 기억하라.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는 받게 될 것이요,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리리라.”(교리와 성약 4:5~7)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자매]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고린도전서 15:57~58)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키우고 예수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르도록 노력할 것이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분께 의지하고 주어진 임무에 충실할 때, 우리의 부족함을 채워 주실 것을 믿는다. 우리가 받은 신성한 부름이 주님으로부터 온 것이며, 지금 이 시기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이 지상에 하나님의 왕국을 건설하는 일에 동참하게 됨을 감사히 여긴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