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의 간증: 성전의 축복
주님의 집으로 다시 돌아가는 길
나에게 성전은 늘 머물고 싶은 경건하고, 특별한 장소이면서, 내가 돌아가야 할 본향을 그려 볼 수 있는 거룩한 주님의 집이다. 독신 때는 성전에서 결혼해 영원한 가족을 갖게 되기를 소망하면서 남편이 선교 사업과 군복무를 마치길 기다렸고, 결혼 후에도 자주 성전을 찾았다.
심한 1급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첫째 아들을 키우느라 성전에 자주 갈 수 없었을 때에도 성전을 가기에 합당하다는 것이 무엇인지 기억하며 살았고 성전 추천서를 받을 수 있는 특권에 감사했다. 그러나 아픈 아들을 위해 돈을 벌고 싶은 욕심이 지나쳤던 남편은 결혼 후 줄곧 여러 가지 일들을 만들었고, 커다란 빚을 지게 되어 십일조도 낼 수 없는 형편이 되었다. 그것은 나에게 큰 상처가 되었고 절망에 빠져 교회에 가는 것을 멈추게 되었다. 그렇게 나의 성전 추천서는 만료된 채 내 지갑 속에 고이 모셔져 있었다.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마음의 문을 닫아걸었던 나는 딸아이를 돕기 위해 대전에서 청주로 이사하면서 새로운 곳에 가면 교회를 다시 가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렇게 흥덕 와드에 참석한 지 몇 개월이 지났을 때 감독님과 접견을 하게 되었는데 그분은 나의 소망을 귀 기울여 들어주셨으며 십일조를 내면 1년 후에 성전 추천서를 받을 수 있도록 스테이크 회장님과 통화를 하셨다.
나는 남편의 빚을 갚으면서 조금씩 십일조를 내기 시작했고, 그렇게 일 년이 지나 다시 성전 추천서 접견을 하였을 때 감독님은 흔쾌히 사인해 주셨다. 이우철 스테이크 회장님은 접견실에서 지갑에 있던 만료된 추천서를 꺼내며 눈물을 흘리는 나를 진심으로 축하해 주셨다. 스테이크 회장님은 추천서 등록이 완료된 후 “황윤혜 자매님! 방금 전 성전 추천서 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 성전에 자주 방문하셔서 필요한 인도와 영감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밤 보내세요~”라고 문자를 주셨는데 그때의 평안함과 기쁨을 잊을 수 없다.
나는 2019년 1월 6일 다시 성전에 들어갈 수 있는 후기 성도가 되었다. 그 후 지금까지도 계속 빚을 갚고 있긴 하지만 온전한 십일조를 낼 수 있게 되었으며, 매달 최소 한 번 이상은 성전을 가고 있다.
나는 성전에서 맺는 성약들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이 생은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하는 시간”이라는 말씀을 상기하며 주님의 집으로 발걸음을 뗀다. 성전에서 보내는 시간에 행복해하는 지금의 나는 충실하고 합당한 자질을 갖추는 것이 성약의 백성으로서 살 수 있는 커다란 특권이요, 축복임을 이해하고 계셨던 현명하고 사랑이 많으신 감독님과 그의 백성을 이끌고 도우셨던 스테이크 회장님의 열쇠에 감사드리고 있다.
해가 지나 새로운 감독님, 스테이크 회장님과 접견을 마치고 나는 새로운 성전 추천서를 발급받았다. 지갑 속에 유효한 성전 추천서를 간직할 수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내 영혼은 감사로 가득 차오른다. 이 교회는 참된 진리를 가르치고 있으며, 온 마음을 다해 충실하면 온전케 될 수 있도록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독생자로 보내 주셨다는 사실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