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할머니의 기도와 하나님의 응답
2025년 7월호


성도들의 간증: 성전의 축복

할머니의 기도와 하나님의 응답

나의 부모님은 교회 회원이 아니셨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2014년 7월 5일, 나는 서울 성전에서 돌아가신 부모님의 부부 인봉과 나와 부모님과의 인봉 의식을 받았다. 그날 성전에서 인봉을 준비하는 내내, 가슴이 뛰고 눈물이 흐르는 등 주님의 영을 강하게 느꼈다.

2025년 3월 2일, 녹번 와드에서 나는 그날의 경험을 회상하며 이렇게 간증했다. “이 경험은 주님의 영이 저와 함께하시며, 하나님의 사랑과 인봉 의식의 신성함을 깨닫게 해 주신 순간이었습니다. 즉, 이 경험은 ‘주님의 영의 임재’였습니다.”이 말을 전하는 순간, 나는 다시금 성신을 강하게 느꼈다.

다음 날, 나는 돌아가신 할머니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할머니는 내가 태어나기 전인 1956년에 돌아가셨다. 당시에는 남성 중심의 문화가 강했고, 후손을 번창시키기 위해 아들을 많이 낳는 것이 당연한 의무로 여겨졌다. 할머니는 세 아들을 낳으셨지만, 그중 두 명은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고, 오직 나의 아버지만이 살아남아 결혼하셨다.

할머니는 며느리인 나의 어머니가 아들을 낳기를 간절히 바라셨던 것 같다. 그러나 어머니는 첫째부터 셋째까지 연이어 딸을 낳으셨다. 손자를 기다리던 할머니의 입장에서는 애가 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결국 할머니는 우리 조상들이 믿던 ‘위대한 영’에게 간절한 기도를 드리기 시작하셨다. 하나님에 대한 개념은 없으셨지만, 조상들의 전통을 따라 “며느리가 손자 다섯을 낳게 해 달라”고 간구하셨다.

할머니는 한 명의 손자를 본 뒤 세상을 떠나셨고, 이후 어머니는 아들 넷을 더 낳으셔서 결국 손자 다섯을 얻게 되었다. 나는 이 일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며, 할머니의 간절한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셨다는 사실을 확신하게 되었다. 할머니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셨지만, 본능적으로 하나님을 찾았고, 간절히 기도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들으시고,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에도 그 기도에 응답하셨다.

할머니의 기도는 단순히 후손이 많아지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그 후손들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축복 속에서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순간, 나는 성신이 강하게 임하는 것을 느꼈다.

내가 신권 축복을 받았을 때, 조상들이 나를 지켜보며 특별한 방법으로 도와주신다는 내용이 있었다. 그 말씀을 들으며 나는 강한 성신을 느꼈다. 하나님께서 할머니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셨고, 그 응답의 일부로 내가 이 교회를 만나게 되었으며, 신앙을 갖고, 가족을 위한 성전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음을 깨달았다. 그 사실을 인식하는 순간, 성신이 더욱 강하게 임하는 것을 느꼈다. 나는 이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이루어진 일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또한 나의 축복사의 축복문에는 계보 사업에 대한 축복도 기록되어 있다. 나는 그 말씀을 기억하며 직계 조상들과 어머니의 조상들의 족보를 구하고, 그분들을 위한 성전 의식을 받았다. 특히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대리 인봉 의식을 받았던 날 잠을 자던 중, 할머니께서 나에게 배우자 인봉을 해 주어 “고맙다”고 하시는 소리를 분명히 들었다. 나는 그날의 경험을 결코 잊을 수 없다.

할머니의 간절한 기도 덕분에 내가 이 지상에 태어났고, 나를 통해 조상들이 성전에서 의식을 받고 부활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말라기 4장 6절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는 말씀처럼 나는 성전 사업을 통해 조상들과 연결되며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