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청각 장애인으로서 나는 늘 소외감을 느꼈다. 교회는 내게 소속감을 주었다.
2025년 9월호


나는 믿는다

청각 장애인으로서 나는 늘 소외감을 느꼈다. 교회는 내게 소속감을 주었다.

주님의 교회의 회원이 되면서, 나는 어떤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그분을 향한 신앙과 소망을 통해 평안과 목적성, 소속감을 찾을 수 있음을 배웠다.

성찬식에 앉아 있는 청년 여성

청각 장애를 갖고 자란 나는 종종 주변 세상과 단절되고 투명 인간이 된 듯한 기분을 느꼈으며, 내가 진정으로 어울릴 곳을 찾을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인생에는 지금 이렇게 힘든 일을 겪는 것 이상의 어떤 의미가 있다고 믿었고, 나는 그것을 꼭 찾겠다고 마음먹었다.

교회를 찾다

몇 년 전, 나는 삶의 의미를 찾으려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페이스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워싱턴 디시 ASL 그룹(ASL Followers of Jesus Christ in Washington, D.C.)”이라는 페이지를 발견했다.

이전에 한 번도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에 대해 들어본 적은 없었지만 ASL(미국 수어)은 알고 있었기에 그 페이지가 왠지 모르게 눈길을 끌었다. 나는 어떤 게시물에 댓글을 남겼는데, 놀랍게도 답이 왔다. 그 페이지를 운영하던 자매 선교사들이 나에게 두 가지 질문을 했다.

“어떻게 우리를 찾으셨나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무엇을 알고 계신가요?”

나는 솔직하게 ‘나에겐 신앙도 희망도 자존감도 없다’고 답했다. 자매 선교사들이 보인 반응은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그들은 나에게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하는 데 집중하라고 격려해 주었고, 내가 어려움을 헤쳐 나갈 때 그분들이 날 도와주실 것이라고 약속했다. 처음에는 회의적이었지만, 그들이 하는 말이 내 마음에 와 닿았다.

복음을 탐구하면서, 나는 인생이 하늘 아버지께 돌아가는 여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수많은 오르막과 내리막, 구불구불한 길로 가득한 여행길 말이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신앙과 소망이 있기에 이 여정을 헤쳐 나가며 평안과 행복을 찾을 수 있었다.(니파이전서 17:13 참조)

그 후 몇 달 동안 나는 워싱턴 디시에 있는 수어 자매 선교사들과 함께 복음을 배우고 신앙을 키웠다. 나는 교회 모임과 활동에 참석했고 워싱턴 디시 성전이 일반 공개 기간에 열렸을 때 방문하기도 했다. 처음으로 해의 왕국실에 들어갔을 때, 전에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평안함과 고요함을 느꼈다.

그렇게 여정을 계속해 나가면서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나는 뉴욕에 있는 새로운 대학으로 편입했고, 그곳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났을 뿐 아니라 내 신앙도 깊어졌다. 그 시기에 나는 침례를 받기로 결심했다. 그 결정은 내 삶을 좋은 쪽으로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믿음과 소속감을 찾다

교회에 가입했을 때, 마침내 내가 있을 곳을 찾은 것 같았다.

십이사도 정원회 닐 엘 앤더슨 장로님의 말씀은 내가 이제 품게 된 소망에 대해 계속 상기시켜 주었다. “영생에 대한 소망은 그리스도의 은혜와 우리의 선택을 통해 확고해집니다.” 이 말씀은 내게 위안을 준다. 그리고 내가 결코 혼자가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 덕분에 회개하고 하늘 아버지께 돌아갈 기회가 생겼음을 알게 해 준다.

나는 인생의 많은 시간 동안 이방인처럼 소외감을 느꼈지만, 교회를 통해 소속감과 삶의 의미를 찾았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통해, 내가 사랑받고 영원한 행복을 누릴 자격이 있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때는 외롭고 고립되었다고 느꼈지만, 이제는 어떤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절대 혼자가 아님을 알기에 깊은 소속감을 느낀다.

여러분이 삶의 의미와 마음의 평안, 소속감을 찾고 있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탐구하고 그리스도를 믿는 더 깊은 신앙을 가짐으로써 자신만의 여정을 시작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여러분의 신성한 정체성을 받아들임으로써 오는 희망을 발견하기 바란다. 또한 여러분은 결코 혼자가 아니며, 인생의 어려움을 헤쳐 나갈 때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을 도와주실 것임을 기억하기 바란다.

  1. 닐 엘 앤더슨, “소망의 승리”, 『리아호나』, 2024년 11월호, 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