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우울증으로 무감각해진 상태에서 어떻게 기쁨을 찾을 수 있을까?
2025년 9월호


청년 성인 주간 메시지

우울증으로 무감각해진 상태에서 어떻게 기쁨을 찾을 수 있을까?

우리는 기쁨을 얻기 위해 이 필멸의 삶에 보내졌다.

어두운 하늘을 바라보는 인물 그림

우울증의 영향이 심해지는 때에는 삶의 의미를 찾기가 어렵다. 정말 좋아하는 활동마저도 따분하게 느끼는 지경에 이르면 그냥 다 포기하고 다시 잠자리에 들고 싶어진다.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 채 며칠, 때로는 몇 주를 보내기도 한다.

그럴 때면 상황이 나아지리라는 것을 기억하기가 어렵기에, 이런 질문이 떠오른다.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을 때 어떻게 기쁨을 찾을 수 있을까?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인다

보통 내가 우울할 때 가장 하고 싶지 않은 일은 내 감정에 대해 말하거나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내 감정을 받아들이는 것이 종종 위안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기에는 가끔은 기분이 나쁠 수도 있다는 사실과 기쁨을 느껴도 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도 포함된다.

최근에 나는 사워도우 빵을 굽는 데 사용되는 스코어링이라고 불리는 기술에 대해 배웠다.(스코어링: 빵 반죽의 표면에 칼집을 내는 작업) 제빵사는 빵을 굽기 전에 준비된 반죽의 표면에 아름다운 모양을 만든다. 반죽에 낸 모양은 굽는 과정에서 증기가 빠져나가고 빵이 부풀어 오를 수 있는 자연스러운 공간을 만들어 준다. 칼집을 내지 않으면 빵은 쪼개지고 원하지 않는 부분에서 터질 것이다.

칼집이 나지 않은 사워도우 덩어리처럼, 우울증으로 인해 겪는 고통스러운 감정(혹은 증기)을 억누르면 감정은 마비되고 결국에는 폭발하고 만다. 감정을 발산할 건강한 방법 없이는, 이러한 감정은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와 피해를 주며, 우울증의 부정적이고 무감각한 악순환을 더욱 심화시킨다.

빵에 칼집을 내는 것처럼, 나는 대화, 기도, 운동, 예술, 성전 참석 또는 다른 수단을 통해 감정을 해소할 건강한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 그것은 그냥 두고 싶은 상처를 다시 여는 것처럼 고통스러울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할 때, 내가 느끼는 감정을 처리할 수 있고 그 감정으로부터 자유롭게 될 수 있다. 그제야 무감각함이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고 삶의 기쁨을 다시 느끼기 시작한다.

우울증에 사로잡혀 있을 때는 감정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이 불가능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구주의 도움이 있다면 슬픔과 우울감을 털어내고 기쁨을 느끼는 것이 가능하다. 십이사도 정원회 회장 대리인 제프리 알 홀런드 회장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일, 그리고 이후로 매일, 주께서는 더 나아지고 싶어 하는 … 사람을 축복하신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기쁨을 찾고자 하는 단순한 소망만으로도 훌륭한 출발선이 될 수 있다.

일출을 바라보는 인물 그림

하나님은 우리가 기쁨을 경험하도록 창조하셨다

우울의 먹구름이 나를 뒤덮고 있다고 느낄 때면, 나는 종종 니파이후서 2장 25절을 생각한다. “사람이 존재함은 기쁨을 갖기 위함이니라.”

자, 우리는 기쁨을 갖기 위해 이곳에 왔다. 하지만 우울증 때문에 감정을 느끼기가 힘들다는 걸 생각하면 그건 별로 위안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같은 장 앞부분에서 우리는 삶에 반대되는 것이 없다면 “생명도 없고 사망도 없으며, 썩음도 썩지 아니함도 없고, 행복이나 비참도 없[이], … 죽은 채로 그저 있어야만 하리라”는 것을 배운다.(니파이후서 2:11)

따라서 나쁜 것을 경험하지 않고서는 좋은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없다. 사실, 반대되는 것이 없었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영원히 무감각했을 것이다. 그런 힘든 시기가 있어야만 기쁨을 누리고 인식할 수 있다.

그런 고통스러운 경험이 유익할 수 있다는 것이 믿기 어렵지만, 진전이 없는 끝없는 단조로움 속에서 영원을 보내고 싶지는 않다. 나의 슬픔과 고통과 무감각함의 시간이야말로 내가 가족과 함께 있을 때, 산악자전거를 탈 때, 독서를 하고 매일 회개할 때, 기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여러분을 아신다

전 본부 청녀 회장이었던 보니 에이치 코든 회장은 이렇게 가르쳤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고통[을] 알고 계시며, 근심하는 사람, 우울한 사람, 지친 사람, 교만한 사람, 오해받는 사람, 외로운 사람, 또는 ‘어떻게든지 고난을 당하는’ 사람들을 데려오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는 나의 구주를 사랑한다. 나는 그분이 나를 위해 고통을 겪고 돌아가셨다는 것을 안다. 그분께 의지하면 여러분이 직면하는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다. 심지어 우울증이 가져오는 막대한 두려움까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때로 자신이 혼자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리스도께서는 여러분을 잊지 않으실 것이다. 왜냐하면 그분이 이미 여러분을 그분의 “손바닥에 새겼”기 때문이다.(이사야 49:16) 그분은 여러분을 위해 목숨을 희생하셨으며, 완전한 분이셨다. 그분께서 그렇게 하실 정도로 여러분을 믿으신다면 분명 기쁨이 찾아올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

어둠이 절대 끝나지 않을 것 같이 느껴진다면, 홀런드 회장님의 다음 말씀을 기억한다. “얻을 수 있는 모든 빛이 절실히 필요한 세상에서, 부디 이 세상이 창조되기 전부터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영혼에 넣어 주신 영원한 빛을 경시하지 마십시오.” 누군가와 이야기하십시오. 도움을 청하십시오.… 여러분은 다른 사람들, 특히 하나님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사랑받고 있으며 소중하고 필요한 존재입니다.”

나의 경우,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것은 보통 내 우울증의 주기에서 벗어나는 첫 번째 단계다. 마치 산을 오르는 것처럼 때로는 그저 바로 다음 발걸음에만 집중하면 된다. 제자의 길 위에서 계속해서 발걸음을 내딛는 한, 그리스도를 통해 내가 다시 기쁨을 느끼게 되리라는 것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