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의 간증: 그리스도의 속죄를 기억함
부활절: 가족 활동으로 예수님을 기억하는 소중한 시간
우리는 매년 4월이면 ‘가정의 밤’ 활동으로 부활절 계란을 꾸미고, 완성된 계란을 가족과 함께 맛있게 나누어 먹는다. 나와 아내는 아이들이 복음 원리를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시도하곤 하는데, 부활절과 크리스마스는 이를 성취하기 위한 가장 좋은 시기인 것 같다.
문득 이런 질문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부활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계란인가, 아니면 예수 그리스도인가?’ 부활절의 주인공보다 계란이 먼저 떠올랐던 내 모습에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었다. 과연 우리는 왜 부활절에 계란을 꾸미는 것일까? 그리고 진정한 부활절의 의미는 무엇일까?
답을 찾기 위해 교회 자료를 살피던 중, 『리아호나』의 특별 기사 하나를 발견했다.
“삶은 달걀에 단순히 색을 입히는 것이 아니라, 달걀 속을 비우고 아름다운 왁스 패턴으로 섬세하게 장식한 뒤 색을 칠하는 전통이 있다. 이렇게 완성된 빈 달걀은 ‘비어 있는 무덤’, 그리고 ‘부활이 가져다주는 아름다운 희망’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상징한다.”
나는 가족들에게 부활절은 계란 꾸미는 날이 아니라, 인류를 위해 죗값을 대신 치르신 예수님의 희생과 부활을 기억하는 날이라고 설명하곤 한다.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얼마나 기억할지는 모르겠지만, 매년 부활절 주간에 가정의 밤 공과 시간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다. 분명 아이들이 자신의 삶에 주님의 실재하심을 느낄 수 있으리란 확신을 가지고 말이다.
나의 사랑하는 가족들을 볼 때마다. 먼 훗날 우리가 죽음으로 헤어지더라도, 주님의 속죄와 부활을 통해 우리 가족 모두가 다시 만날 것이라는 것을 떠올린다.
부활절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분 덕분에 모든 인류는 죄와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여, 완전한 육체로 다시 살게 될 것이다. 부활절을 더욱 의미 있게 기억하려 노력할수록 우리를 향한 주님의 깊은 사랑을 더 깊이 깨닫게 된다. 이번 부활절에는 단순히 계란을 꾸미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경전을 공부하며 주님의 희생을 마음속에 그려 보고 싶다. 우리를 향한 그 크신 사랑을 느끼며 감사가 가득한 시간을 보내기를 소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