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의 간증: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세상을 비추다
사랑을 굽던 크리스마스
내가 어렸을 때, 우리 가족들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특별한 방법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기 위해 직접 쿠키를 구워 이웃들에게 전했다. 온 가족이 함께 반죽을 섞고 모양틀을 골라 예쁜 모양으로 즐겁게 쿠키를 만들었다. 쿠키가 다 구워지면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인사를 적은 작은 카드와 함께 예쁘게 포장했다.
쿠키를 굽고 포장하는 일도 즐거웠지만, 내가 가장 좋아했던 건 쿠키를 전하러 다니는 시간이다. 열심히 만든 쿠키를 들고 가족들과 함께 이웃집 문을 두드릴 때면 괜히 마음이 두근거렸다. 문이 열리고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하며 쿠키를 건네는 순간, 그 짧은 시간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다. 이웃들이 쿠키를 받으며 보여 준 미소와 감사 인사는 어린 내 마음에 오래 남았다.
그때는 단순히 즐거운 가족 활동이라고만 생각했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 경험을 통해 사랑을 나누는 기쁨과 봉사의 즐거움을 배웠던 것 같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는 일이 얼마나 큰 행복을 가져다주는지, 그 어린 시절의 크리스마스가 내게 가르쳐 줬다.
이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종종 그때의 쿠키의 향기와 웃음이 떠오른다. 그 추억은 단순히 어린 시절의 기억이 아니라, 내 삶 속에서 사랑을 실천하고 주님의 기쁨을 나누려는 마음의 씨앗이 되었다. 앞으로도 누군가에게 작은 친절을 베풀 때마다, 어린 시절 쿠키를 전하던 그 설레는 마음으로 기꺼이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