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신혼부부를 위하여
결혼 생활에서 개인적인 약점을 수용함
약점과 어려움은 여러분과 배우자가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배우자와 결혼한 지 4년이 되었다고 해서 내가 결혼 전문가가 된 것은 분명 아니다. 하지만 그 사이 우리는 어려움을 겪었고, 각각의 어려움은 우리의 관계를 강화하고 서로에 대한 사랑을 깊어지게 했다.
그러나 우리는 각각의 교훈을 통해 자신이 저마다 약점을 지닌 불완전한 사람이며, 영원한 결혼에는 지속적인 노력과 희생, 성장, 그리고 구주께 의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다.
여러분과 배우자가 불필요한 갈등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결혼 생활에서 내가 개인적인 약점을 수용하는 것에 관해 배운 중요한 교훈을 나누고 싶다.
의도적으로 “용서해 줄게”라고 말한다
결혼 초기에 남편과 나는 종종 개선해야 할 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번은 진지한 대화를 나누던 중에 나는 남편 마음에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사과했고 더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남편이 “용서해 줄게”라고 대답하자 나는 당혹스러웠다.
사과를 할 때면 늘 “괜찮아”라는 말을 듣고는 했지만, 그런 말로 양심의 가책이 덜어지지는 않았다. “용서해 줄게”라는 말은 다르게 느껴졌다. 그 말은 내가 어물쩍 책임을 회피하지 않게 했다. 나는 실수를 저질렀고, 그것은 단순히 “괜찮은 것”이 아니었다. 그 말은 내 행동을 직시하게 했다.
그 이후로 “용서해 줄게”라는 말은 우리의 결혼 생활에 중요하게 작용했다. 우리는 의식적으로 그 말을 하고, 고쳐야 할 부분을 바꾸어 나간다. 우리는 이 말을 기억해 뒀다가 진심일 때 꺼내 쓴다. 그 말은 우리의 행동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용서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워준다.
배우자가 책임을 지게 한다
우리는 배우자에게서 단점이 보일 때, 면밀히 주시하려는 습관에 빠지기 쉽다. 배우자가 잘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계속 상기시키며, 옳은 일을 하도록 잔소리하게 되는 것이다. 재정이나 교회 참석 또는 개인적인 어려움과 같은 일에 대해 그렇게 하고 싶은 생각이 들 수 있다.
한 친구가 내게, 남편을 계속 매의 눈으로 살피는 것은 신뢰를 쌓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해 주고 나서야 내가 그렇게 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나는 남편이 하나님께 고결성과 책임감을 보이도록 하는 대신, 나에게 책임을 다하도록 강요하고 있었다. 이렇게 끊임없이 주시하는 것이 나의 약점 중 하나였던 것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는 스스로 선택할 여지를 허용하고, 실수했을 때나 도움이 필요할 때 상대방을 찾음으로써 서로를 신뢰하는 법을 배웠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공통으로 지닌 믿음과 일치하는 선택을 하고 서로와 하나님 아버지께 책임을 지기로 선택할 때, 우리는 신뢰받을 수 있는 사람임을 나타내 보인다. 그렇게 하면서 우리는 서로에 대한 신뢰가 강화되었다. 십이사도 정원회의 게릿 더블유 공 장로님은 이렇게 가르치셨다. “우리의 선택의지와 자유에는 의미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가 누구인지, 그리고 우리가 알고 행하는 바에 대해 하나님과 우리 자신 앞에서 책임을 지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결심한다
어떤 약점은 정서적 친밀감과 신뢰에 영향을 미치기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이러한 약점에 대해 터놓고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결혼 생활에서 어떤 용인될 수 없는 행위가 일어나고 있다면, 이런 대화를 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남편과 나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정직하겠다고 결심할 때만 몇 가지 약점을 수용했다.
앨마서에서 모로나이 대장은 니파이인의 성읍들을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방비를 강화하고 목재와 흙으로 성벽을 쌓아 견고한 요새를 만들었다.(앨마서 53:4~5 참조) 마찬가지로, 자기 자신이나 배우자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는 것은 어려울 수 있지만, 서로가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정서적 친밀감이 강화된다.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려는 노력은 궁극적으로 우리를 더 가깝게 하고 사랑과 지지라는 영원한 요새를 쌓게 한다.
하나님과 맺은 성약은 힘을 가져온다
성전에서 인봉될 때, 여러분은 서로뿐만 아니라 하나님과도 약속을 맺었다. 러셀 엠 넬슨 회장님은 성약 관계에 관해 이렇게 상기시켜 주셨다. “하나님과 성약을 맺음으로써 오는 보상은 하늘의 권능입니다. 그 권능은 우리에게 시련과 유혹과 심적 고통을 더 잘 이겨 낼 힘을 줍니다.”
약하다고 느껴질 때면 여러분은 성전 성약을 지킴으로써 결혼 생활에서 신성한 도움을 받을 자격이 있음을 기억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권능으로 여러분이 용서하고, 신뢰하며, 책임을 지고, 서로의 약점을 수용하도록 도와주시고, “연약한 것들을 강하게 되게” 하실 수 있다.(이더서 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