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첫 데이트에서설렘을 느끼지 못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2025년 10월호 리아호나


청년 성인 주간 메시지

첫 데이트에서 설렘을 느끼지 못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잘못된 것에 초점을 맞추면 잘 어울리는 한 쌍이 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느낄 수 있다.

벤치 양 끝에 앉아 불편해 보이는 한 쌍

훗날 내 남편이 된 남자와 처음 데이트를 했을 때, 설레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짐작했겠지만, 나는 그것이 우리가 서로 맞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생각하고 만남을 그만두었다.

하지만 여러 해가 지난 후, 하나님의 개입이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일련의 일들을 겪은 후 우리는 다시 만났다. 그리고 이번에는 사랑에 빠졌고 결혼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결혼한 내 모든 친구들과 가족들은 내가 알맞은 사람을 만나면 “그냥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남편과의 첫 데이트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통하는 느낌의 부재

배경을 조금 말하자면, 미래의 남편과 나는 남편이 우리 와드에서 선교 사업을 할 때 만났다. 몇 년 후, 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내게 연락했다. 우리는 문자와 영상 통화로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그는 나와 다른 섬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직접 만나기가 어려웠다.

연락을 주고받은 지 1년 정도 되었을 무렵, 우리는 마침내 정식으로 데이트하기 위해 만났고, 첫 데이트가 어떨지에 대한 기대가 무척 컸다.

하지만 직접 만나지 못한 채로 여러 해가 지났기 때문에, 솔직히 둘 다 어색한 기분이었다.

기대했던 것만큼 놀랍거나 두근대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집에 돌아온 후, 나는 새로운 직장으로 바빴고 남편은 의대생으로서 바쁘게 살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소원해졌다. 마법처럼 통하는 느낌도 없었는데, 신경 쓸 이유가 없었다.

3년이 지났고, 그는 내가 사는 곳에서 두어 시간 거리에 있는 곳에서 레지던트 과정을 밟게 되었다. 이제는 청년 독신 성인 대회에 갈 때 같은 지역으로 분류될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게 된 것이다.

말도 안 되는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한 대회 행사에서 뒷자리에 앉아 있다가 무심코 고개를 돌렸는데 그가 보였다. 갑자기 온통 그 사람밖에 안 보였고, 나는 영으로부터 오는 다음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바로 이 사람이다.”

뭐라고?

나는 놀란 채로 자리에 멍하니 앉아 있었다. 여러 해가 지난 지금에야 이 응답을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나는 이 응답에 대해 무엇을 해야 했을까?

분명하고 기적적인 응답을 받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서로를 알아갈 필요가 있었다. 그는 다시 나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고, 나는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 후로 우리는 계속해서 데이트를 했다. 즉각적인 끌림에 의존하지 않고 서로를 알아갈 시간을 가지면서 우리는 깊이 있고 진실된 관계를 형성했다.

생각해 볼 질문

그렇다면 첫 데이트는 왜 그랬을까?

왜 처음엔 그런 분명한 느낌이 없었을까?

첫 데이트에서 특별한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것은 연애로 이어질 수 있는 관계가 결국엔 파국을 맞이한다는 것을 의미할까?

이런 질문들은 모두 유익하다. 그리고 나는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관심은 있지만 곧바로 특별한 느낌을 받지는 못한다면 다음 몇 가지 질문을 더 고려해 볼 수 있다.

  • 이 사람은 내가 될 수 있는 최고의 존재가 되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영감을 주는가?

  • 나는 내가 진정으로 배우자에게 바라는 점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 나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나의 진정한 가치를 알고 있는가? 또 상대방은 나의 가치를 인식하고 있는가?

  • 나는 이 사람이 내가 데이트하기에 좋은 사람이라는 확인을 영으로부터 구했는가?

십이사도 정원회의 게릿 더블유 공 장로님은 이렇게 가르치셨다. “여러분이 찾는 바로 그런 사람이 되십시오.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을 찾으십시오. 함께 성장한다는 것은 여러분 각자가 영적으로, 지적으로, 사회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함께 성장한다는 것은 여러분이 부부로서, 그리고 가족으로서 함께 성장하며 여러분의 잠재력을 온전히 실현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사랑은 설렘 이상의 것이다

배우자에게 매력을 느끼고 잘 맞는 한 쌍이 되고 싶은 욕구를 경시하고 싶지는 않다. 물론 여러분은 흥미롭고, 친절하며, 매력적이고, 재미있고, 성약의 길에서의 삶을 더 기쁘고 훌륭하게 만들어 줄 성품을 가진 사람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만약 여러분이 첫 데이트를 걱정스럽게 분석하고, 여러분이 “옳은” 느낌을 받았는지, 여러분이 받은 느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해한다면, 이 구절을 기억하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디모데후서 1:7) 여러분이 잘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고 개인적인 계시를 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면, 속도를 늦추고, 자신의 느낌을 온전히 이해하며, 충분히 시간을 들여 여러분이 그 사람과 미래를 함께하는 모습을 그려볼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

진정한 사랑은 설렘 이상의 것이다.

  1. Gerrit W. Gong, “Your Future Is Bright and Full of Promise” (Brigham Young University–Hawaii devotional), speeches.byuh.edu.